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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 상원 원내대표 "'트위터 대통령' 안 돼" 트럼프에 쓴소리

美 민주 상원 원내대표 "'트위터 대통령' 안 돼" 트럼프에 쓴소리
▲ 척 슈머 의원

미국 민주당의 상원 원내대표인 척 슈머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잦은 트위터 사용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슈머의원이 제115대 의회 첫 연설에서 "죄송하지만 미국은 트위터 대통령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당선자를 향해 "당신이 소매를 걷어붙이고 진지한 정책을 추진하는 대신 트위터에 만족하고 있다는 데 대해 많은 미국인이 우려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선 기간 벌어진 해킹 배후가 러시아라는 정보기관의 결론을 의심하는 트럼프의 트윗 내용을 언급하면서, "당선자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발맞춰 걷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대선 후보 시절부터 지금까지 트위터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짤막한 입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슈머는 또 트럼프 차기 정부의 일부 각료 후보가 인준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차기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각료 인준 청문회에서 트럼프와 상원 민주당 의원들 사이의 갈등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상원 의석수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52명, 46명으로 공화당이 다수당이지만, 공화당에서 이탈자가 조금이라도 나오면 각료 인준이 험난할 수 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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