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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토네이도 앞에서 인증샷?…'스톰 체이서'의 정체는

[뉴스pick] 토네이도 앞에서 인증샷?…'스톰 체이서'의 정체는
폭풍우와 같은 강력한 자연재해가 몰아치면 어떻게든 대피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일 겁니다.

그런데 토네이도가 있는 곳만 일부러 찾아다니는 위험천만한 취미생활이 있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토네이도만 전문적으로 추적하는 '스톰 체이서'들을 소개했습니다.

이들은 말그대로 폭풍우를 쫓아 전 세계를 돌아다닙니다.
토네이도 부는 곳 찾아 '인증샷' 찍는다?…위험천만 취미생활
단순한 취미생활을 넘어 직업으로 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전문 스톰 체이서인 로저 힐 씨는 지금까지 630개 이상의 토네이도를 목격해 기네스북 신기록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함께 토네이도 관광 상품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여행사도 차렸습니다.
토네이도 부는 곳 찾아 '인증샷' 찍는다?…위험천만 취미생활
힐 씨는 "스톰 체이서가 되는 것은 정말 재미있지만, 또 정말 위험하다. 사전에 충분히 훈련하지 않으면 큰일을 당할 수도 있으니 무모한 도전은 삼가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세계적인 명성의 스톰 체이서이자 토네이도 연구가였던 팀 사마라스 씨와 그의 아들이 토네이도에 휩쓸려 사망한 사례도 있습니다.
토네이도 부는 곳 찾아 '인증샷' 찍는다?…위험천만 취미생활
사람들은 '스릴 넘치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안전하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힐 씨는 "관광객들을 토네이도가 있는 곳으로 인솔할 때 항상 의사와 경찰관이 동행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기 때문에 탈출 경로가 확보되지 않으면 절대 토네이도 근처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Silver Lining Tours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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