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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크로이츠펠트-야콥병 환자 발생…"인간광우병 아냐"

울산서 크로이츠펠트-야콥병 환자 발생…"인간광우병 아냐"
울산에서 CJD 즉, 크로이츠펠트-야콥병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가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종 CJD'와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지난달 13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40대 A씨는 CJD 의심환자로 분류돼 병원 측이 울산시와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신경과 전문의 진료와 검사 결과 증상이 CJD와 유사하다고 판단돼 의심환자로 분류했고, 조사결과 산발성 CJD에 해당하지만 인간광우병이 의심되는 사례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울산에서는 2명의 CJD 의심환자가 발생했지만 CJD로 최종 진단되지 않았습니다.

CJD는 광우병에 걸린 소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추정돼 속칭 '인간광우병'이라 불리는 변종(vCJD)과 가족력과 관계있는 가족성(fCJD), 수술 등을 통해 전염되는 의인성(iCJD), 특별한 외부요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산발성(sCJD) 등으로 나뉩니다.

CJD는 보통 수십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뇌에 스펀지 같은 구멍이 뚫려 보통 1년 안에 사망에 이르게됩니다.

국내에서 CJD 환자는 2014년 65명, 2015년 32명, 2016년 43명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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