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 씨가 받았던 국가 훈장이 취소됐습니다.
징역형을 선고받아 취소 사유가 발생한 지 27년 만입니다.
행정자치부는 정부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해 12월14일 전 씨 등 39명에 대한 서훈을 취소했습니다.
전경환 씨 외에도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강신성일 전 국회의원 등도 과거에 받았던 훈장이 취소됐습니다.
이들의 훈장이 취소된 건 상훈법 제8조에 따른 것으로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의 형을 받은 경우에는 서훈을 취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