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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2016년 상금왕은 이세돌…수입 8억 원 이상

바둑 2016년 상금왕은 이세돌…수입 8억 원 이상
이세돌 9단이 작년 8억원 이상의 상금을 거두며 '2016년 바둑 상금왕'에 올랐다.

4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은 국수산맥 단체전 우승, 몽백합배 준우승, 몽백합배·응씨배 4강 등 세계대회에서 활약했고, 국내대회에서는 명인전·맥심커피배·KBS바둑왕전에서 우승하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총 8억100만원을 벌었다.

특히 인공지능 '알파고'와 한 대결로 화제를 모은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만 2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이세돌 9단은 2014년 이후 2년 만에 상금랭킹 1위를 탈환하며 통산 8번째 상금왕에 올랐다.

상금 랭킹 2위는 약 5억8천300만원을 번 박정환 9단이다.

박정환 9단은 세계대회에서는 국수산맥 단체전 우승, 응씨배 준우승, LG배 4강 등 성적을 거뒀고, 국내대회에서는 국수전·KBS바둑왕전 우승, 명인전 준우승 등을 기록했다.

세계대회인 LG배에서 우승한 강동윤 9단이 약 4억8천800만원으로 상금 3위를 차지했다.

4∼8위에 오른 김지석 9단, 이동훈 8단, 신진서 6단, 박영훈 9단, 최철한 9단이 지난해 2억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다.

최정 7단은 입단 후 최대인 약 1억5천200만원의 수입을 올리며 9위에 자리했다.

오유진 5단은 입단 후 처음으로 상금 수입 1억원을 돌파(약 1억4천500만원)하며 상금 랭킹 10위를 차지했다.

상금으로만 1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국내 여자 기사는 최정 7단에 이어 오유진 5단이 두 번째다.

여자 기사 두 명이 상금랭킹 10위권 내에 오른 것도 처음이다.

10위권 밖에서도 이창호 9단, 변상일 5단, 나현 7단, 안성준 7단이 1억원 이상을 벌어들였다.

국내 상금랭킹 1∼10위의 평균 상금은 3억4천40만원으로 조사됐다.

30위 내 평균은 1억6천730만원, 50위 내 평균은 1억1천610만원, 100위 내 평균은 6천58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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