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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박 대통령, 여론전으로 탄핵시계 늦출 수 없다"

추미애 "박 대통령, 여론전으로 탄핵시계 늦출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교묘한 여론전과 거짓말로 탄핵시계를 절대 늦출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어제 헌법재판소 변론에 안 나타났는데 떳떳하다면 출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행여 철학과 소신에 따른 통치행위로 치부하자고 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초유의 국정 공백 사태에 국민이 걱정하는데 정작 원인 제공자인 대통령은 자신 걱정만 하는 모습은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헌재는 신속한 집중심리를 통해 하루빨리 탄핵을 인용해 조기 국정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체포된 사실을 거론하며 "외신은 일제히 한국의 라스푸틴의 딸이 붙잡혔다고 보도하면서 또 한번 나라 망신을 시켰다"며 "사법·외교 당국은 정유라의 조기송환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부 고위 관계자가 정유라의 유럽 체류에 도움 줬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는데, 외교관이 비선 실세 가족의 호위부대로 암약했다면 대단히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즉각 해당 외교관을 소환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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