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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위터에 "北, 美 타격 핵 완성 못 할 것"

<앵커>

미국 트럼프 당선인이 자신의 SNS에, 북한 핵 문제에 대한 글을 올렸습니다.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책임론을 제기했는데, 여기에 중국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어제(3일) "북한이 미국에 닿을 수 있는 핵무기 개발 최종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 연설에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즉 ICBM 시험발사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북핵 개발을 막겠다는 건지에 대한 얘기는 없었지만, 북핵 문제를 주요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걸 확인해 준 발언이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정보기관에 처음 요청한 기밀브리핑이 북핵과 미사일에 대한 것이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강경파로 구성된 트럼프 행정부의 안보라인이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 같은 강경 기조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이 트윗을 올린 지 한 시간 만에,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비난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중국이 북핵의 평화로운 해결을 추진하는데 큰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은 광범위한 인정을 받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CNN은 중국의 협조 없이는 트럼프가 북한 핵 개발을 억제할 뾰족한 방법이 사실상 없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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