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0세 영국인, 시리아서 IS와 전투 중 사망

영국인이 시리아에서 IS와 맞서 싸우다 사망했다고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치체스터 출신으로 요리사였던 20세 남성 라이언 록은 지난해 8월 소셜미디어와 구글을 통해 시리아 반군 세력 가운데 하나인 쿠르드계 민병대 '인민수비대'와 연락해 시리아로 들어가 IS 전투에 합류했습니다.

인민수비대는 지난달 21일 IS의 시리아 거점인 락카에서 교전을 벌이다가 전사했다는 소식을 가족들에게 편지로 알렸습니다.

록은 사망하기 이전에 B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지난 2014년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수만 명이 내전으로 산악지대에 고립돼 있는 모습을 전한 보도들을 접하고 그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시리아행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지에서 IS와 싸우는 다른 영국인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수많은 여러 나라 사람들이 와있다"면서 영국인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영국 정부는 자국민에게 시리아 여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라크와 시리아로 자발적으로 건너가 현지 반군 세력에 합류해 IS에 맞서 싸우다 사망한 것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영국인은 세 명으로 늘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