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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LG생명과학 압수수색…의료계 뒷돈 거래 혐의

제약업계와 의료계 비리를 수사하는 부산지검 동부지청이 대기업 제약회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을 잇달아 압수수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조용한 부장검사)는 오늘(3일) 서울에 있는 LG생명과학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동부지청 수사관들은 의약품 거래내용이 담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회계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어제 중견 제약회사인 휴온스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고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건강심사평가원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제약회사와 대형 병원 간에 뒷돈을 주고받은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제약회사가 약값 문제로 건강심사평가원에 금품 로비를 한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동부지청은 전문의약품 제조 회사인 동아에스티로부터 1억 2천만 원을 받은 혐의(의료법 위반 등)로 부산 모 병원장 홍모(47) 씨를 최근 구속기소 했습니다.

홍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동아에스티와 의약품 거래를 유지하고 처방 건수를 높이는 대가로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1억2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의약품을 납품하는 다른 병원 의사들도 뒷돈 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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