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경북대 총장 1순위 후보 "대통령 상대 소송"

제18대 경북대 총장 선거에서 1순위 후보로 선출됐지만 임용되지 못한 김사열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할 뜻을 밝혔습니다.

김 교수는 "결과적으로 대통령이 잘못한 것이니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해야 할 것으로 보고 변호사와 상의하고 있다"며 "이달 중순쯤 소송에 들어갈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임명권을 행사하고는 1순위 후보가 탈락한 이유를 밝히지 않으니 그걸 밝히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과거에 2순위 후보가 국립대 총장에 임용된 사례가 2건 정도 있다"며 "그때는 대통령이 1순위 후보에게 임용하지 않은 이유를 제시했거나 당사자가 수긍한 것으로 알 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교수는 앞서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총장 임용 제청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내 1심에서 승소했으며 2심은 계류 중입니다.

김 교수는 2014년 총장 선거에서 1순위 후보로 선출됐지만 교육부는 2년여가 지난 지난해 10월 2순위 후보 김상동 교수를 새 총장에 임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