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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스모그 피해 속출…유람선 유커 2천 명 이틀간 해상 대기

中 스모그 피해 속출…유람선 유커 2천 명 이틀간 해상 대기
중국 수도권을 뒤덮고 있는 악성 스모그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만보에 따르면 스모그로 가시거리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톈진항에 지난달 31일 입항하려던 유람선이 이틀간 해상에서 대기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람선에 타고 있던 2천여명의 관광객들은 졸지에 해상에서 신년을 맞았습니다.

스모그 최고등급인 적색경보가 발령된 허난성 성도 정저우의 공항은 가시거리가 50m로 떨어지면서 공항이 폐쇄됐습니다.

공항측은 오늘(3일) 오전에도 가시거리가 이착륙 표준인 600m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공항으로 출발전 공식 웨이보을 통해 비행기 스케줄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베이징과 톈진 공항에서도 새해 연휴기간 스모그로 400여편의 항공기가 이착륙이 취소되거나 지연됐습니다.

베이징은 오후 현재 PM 2.5 농도가 300 ㎛/㎥에 이르러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12배에 해당합니다.

한 중국 매체는 정저우, 상하이 푸둥공항, 스자좡, 지난, 베이징 난위안, 난징, 칭다오, 허페이 등 8개 공항에서 대규모 이착륙 취소, 지연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용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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