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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러시아, 올해 투자 유망 7대 국가 중 하나"

러시아가 블룸버그 통신이 선정한 올해 투자 유망 7대 국가 가운데 하나로 꼽혔습니다.

통신은 올해 투자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신흥개발경제국가 목록을 발표하면서 러시아를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브라질, 칠레, 인도, 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목록에 포함시켰습니다.

통신은 "러시아 루블화는 이자율이 낮은 국가 통화를 취급하고, 고수익 증권을 매입하는 투자자들에게 주요 타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위스 은행 UBS의 평가에 따르면 러시아 루블화 거래 수익률은 향후 12개월 동안 2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신흥경제국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블룸버그는 올해 투자자들에겐 국내 정치적 환경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고 외부의 부정적 여건에 덜 취약한 국가들이 특히 매력적이라면서 부정적 외부 여건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집권과 관련한 경제적 위험 등을 꼽았습니다.

앞서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러시아 은행 시스템의 신용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경제의 점진적 회복과 거시경제지표 안정화가 러시아 은행들의 영업환경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피치도 저유가 상황에서 러시아 정부와 중앙은행이 취한 조치는 다른 석유수출국들이 취한 조치보다 더 효율적이었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루블화는 지난해에도 달러 대비 통화가치 상승률이 20.1%에 달해 브라질 헤알화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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