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전지현, 이희준에 인어 정체 발각되나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이 이희준에게 인어라는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한다.

지난 2일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 박선호) 측은 오는 4일 방영될 14회분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난 13회 방송분에서 준재(이민호 분)의 최면을 통해 전생에 세화(전지현 분)와 담령(이민호 분)이 창에 찔려 죽는 모습이 그려졌기에, 다음 전개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이 한껏 커진 상황이다.

14회 예고편은 준재가 “왜 우리는 다시 태어나 다시 만나게 되었을까?”라고 혼잣말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에 진교수(이호재 분)는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못 이룬 사랑일 수도 있고”라고 분석한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청(전지현 분)은 “준재와 싸웠냐?”고 묻는 남두(이희준 분)를 향해 “자꾸 이상한 소리하잖아. 혼자라도 잘 살아야 된다는 둥”이라며 퉁명스럽게 대답한다. 하지만 이후 길거리에서 청과 준재는 포옹하고, 이 위로 “이 모든 게 반복된 건 저주가 아니라 기회야. 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는 준재의 목소리가 흐른다.

특히 이번 예고편의 백미는 마지막이다. “저녁 때까지 아무도 안 온다고?”라며 청은 집안 풀장에서 인어로 변신해 헤엄을 치고, 이 모습을 남두가 목격한다. “설마”라며 당황스러워하는 남두와, 얼어붙은 청의 표정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푸른 바다의 전설’ 14회 방송분에서는 최면에서 깬 준재가 심청을 대하는 태도가 확연히 달라진 모습 그리고 무엇보다도 남두가 심청이 인어로 변신해 헤엄치는 장면을 보는 내용이 그려지면서 엄청난 긴장감과 함께 재미를 선사할 테니 본방송을 꼭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오는 4일과 5일 밤 10시에 14, 15회가 각각 방영된다.

강선애 기자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