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트럼프 북핵 언급에 "北 도발 가능성에 경고"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트위터를 통해 북핵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도발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한 분명한 경고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3일)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메시지가 대통령 당선 이후 북핵 문제와 관련해 명시적으로 처음 언급한 것으로서 의미를 가진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대변인은 이어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2017년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인식하에 우리 정부는 미국 행정부 인사들과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으로 2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