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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한반도 덮은 미세먼지…당신이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이유

[라이프] 한반도 덮은 미세먼지…당신이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이유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01.03 13:46 수정 2017.01.03 17: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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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라이프] 한반도 덮은 미세먼지…당신이 마스크를 써야 하는 이유
하루 종일 목이 따끔따끔한 게 목감기가 오나 했는데, 알고 보니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이었습니다.

어제 이어 오늘(3일)도 오전 9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전국이 '나쁨' 단계인데 지역에 따라 '매우 나쁨' 단계까지 오른 곳도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단순히 중국의 사막이나 황토지대의 모래가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황사와는 전혀 다른 물질이라는 건 알고 계실 겁니다.

자동차,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 즉 화석연료가 연소될 때 배출되는 물질들이죠.

이런 미세먼지가 사람에게 얼마나 나쁜 걸까요?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상태일 때 1시간 동안 밖에서 숨을 쉬는 건 어떤 상황과 유사할까요?
이런 미세먼지가 사람에게 얼마나 나쁜 걸까요? 흡연실과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담배 연기를 1시간 24분 동안 마시는 것. 배기량 2,000cc의 디젤 차량의 매연을 3시간 40분 동안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2013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선 미세먼지를 1군 발암 물질로 지정했습니다.

미세먼지는(10㎍) 공기 중에 떠다니는 일반 먼지와 달리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에서 대부분 걸러지지 않고 몸에 축적되기 때문에 인체에 해롭습니다.

폐에서도 걸러지지 않는 초미세먼지(2.5㎍)는 더 위험합니다.

허파꽈리와 같은 호흡기의 가장 깊은 곳과 간, 방광 심지어 뇌에까지 침투하면서 DNA를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임산부에게는 더 치명적입니다.
특히 임산부에게는 더 치명적입니다.
그렇다면 마스크를 쓰는 것이 도움될까요?

머리카락 지름의 6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미세먼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은 KF80 등급 이상의 방진 마스크와 황사 마스크로 걸러낼 수 있습니다.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면 소재의 방한 마스크는 분진 투과율이 66.9%, 일회용 마스크는 73.4%, 황사용 마스크는 4.42%가 나왔습니다.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면 소재의 방한 마스크는 분진 투과율이 66.9%, 일회용 마스크는 73.4%, 황사용 마스크는 4.42%가 나왔습니다. 일회용 마스크는 얇고 섬유조직이 촘촘하지 못하고, 방한용 마스크는 섬유가 너무 굵어 미세먼지가 대부분 우리의 기관지로 흘러 들어 가게 됩니다.

따라서 KF80이나 KF94라고 적힌 공인마크를 확인해야 합니다. KF 지수(Korea Filter)는 미세먼지를 얼마나 잘 차단해주느냐를 나타내는 것인데요, 숫자가 클수록 더 잘 차단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세탁을 하게 되면 필터가 손상돼 기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세탁한 황사 마스크의 투과율은 54%로 반 이상이 걸러지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마스크 착용법도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거꾸로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코 부분을 밀착시킬 수 있는 클립이 위로 향하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코와 턱에 먼저 밀착시킨 뒤에 귀에 거는 게 좋습니다.

맑은 하늘이 그리운 요즘, 마스크 꼭 챙겨서 건강도 지켜야겠습니다.

(기획·구성: 김도균, 송희 / 디자인: 임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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