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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오늘 첫 변론…"박 대통령 안 나온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사건 첫 변론이 오늘(3일) 오후 열립니다. 헌재 지금 상황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박하정 기자. (네, 헌법재판소에 나와 있습니다.) 네, 오늘 변론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네, 오늘 오후 2시부터 이곳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 기일이 공개심리로 진행됩니다.

지난해 세 차례 사전 준비 절차 때와 다르게 오늘은 박한철 헌재소장 등 재판관 9명이 모두 참석합니다.

당사자인 박근혜 대통령 출석 여부를 확인한 뒤에 출석을 하지 않으면 기일을 다시 정하게 돼 있는데요, 이미 박 대통령이 심판정에 나오지 않겠다고 예고를 했죠.

따라서 오늘은 양측이 추가 증거를 제출하거나 증인 채택을 정리하는 선에서 변론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앵커>

그럼 다음 기일부터 양측 다툼이 치열해지겠군요?

<기자>

네, 두 번째 변론 기일은 모레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재만,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윤전추, 이영선 행정관이 증인으로 채택됐는데, 양측이 이들을 신문하면서 본격적인 진실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심판 5대 쟁점 가운데 대통령의 직권남용 부분에 주로 해당하는 증인들이고요, 동시에동시에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의 행적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큰 인물들입니다.

헌재가 대통령 측에 요청한 세월호 7시간 동안의 행적이 곧 제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탄핵심판 초반부에는 이 부분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그 뒤 10일로 예정된 세 번째 변론기일에는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에 대한 증인 신문이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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