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미세먼지 '나쁨'…"평소 두세 배 수준"

<앵커>

어제(2일)도 하루종일 뿌옇고 답답했는데요, 오늘도 미세먼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곳곳에 주의보가 내려졌는데, 평소보다 두세 배 더 심한 상태입니다.

공항진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내륙 곳곳에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6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경남을 제외한 전국에서 평소의 두세 배 수준인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에 해로운 초미세먼지 농도는 충북과 광주에서 환경기준치를 두 배 이상 웃돌면서 '매우 나쁨'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과 광주권에는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입니다.

환경부는 짙은 미세먼지 구역이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어서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충북과 영남은 오늘도 '나쁨' 상태가 이어지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서도 '나쁨' 상태를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내륙 곳곳에는 오전까지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도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