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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北핵개발, 위협 아닌 군사기술개발…반드시 막아야"

북한이 이전과 달리 핵무기나 장거리미사일 개발을 무력시위용이 아닌 실제 군사기술 개발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대량살상무기 관련 기술의 확산 우려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가 지적했습니다.

차 석좌는 어제(2일) 미국 CNN에 출연해 "미사일 발사나 고체연료 사용 기술 등을 개선하기 위해 북한이 최근 자주 시험에 나서 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가 이끌 차기 미국 정부에서 "이 계획을 멈추는 일을 가장 높은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며 "예측 불가능하고 위험한 북한은 지금 가진 대량살상무기 기술 수준만으로도 다른 곳으로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막을 수단으로 차 석좌는 "외교"를 가장 먼저 지목한 뒤 "그 다음으로 유엔 제재, 미국 재무부 제재, 국제 공조체제, 그리고 동북아 지역에 대한 미군 군사자산의 이전 등이 함께 동원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차 석좌는 북한 정권이 "대화 상대가 약할 때는 답하지 않지만 상대가 힘이 있다고 여겨지면 그에 답한다"며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서라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을 충분히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미국에서 선거나 대통령 취임 같은 중요 정치 행사가 치러지는 시점을 전후해 도발을 하는 "분명한 패턴"이 있었다며, 북한의 새로운 도발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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