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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당신은 아름답습니다"…암환자 비난한 악플러들에게 맞선 누리꾼들

[뉴스pick] "당신은 아름답습니다"…암환자 비난한 악플러들에게 맞선 누리꾼들
악성 댓글로 상처 입은 암 환자를 따뜻하게 어루만진 누리꾼들의 위로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미국 매체 버즈피드는 현지시간으로 31일 암과 싸우고 있는 한 10대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주에 살고 있는 17살 사라 만자나레스 양은 암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을 앓고 있습니다.

거듭된 항암 치료로 머리카락이 거의 남지 않을 정도였지만 사라 양은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고 투병하고 있는 중입니다.

평소 화장하고 외모를 가꾸는 것을 즐긴 사라 양은 자신의 사진을 SNS에 올려 다른 이들과 소통하고는 했습니다.

사라 양의 사진은 1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는 등 많은 이들로부터 응원과 격려를 받기도 했습니다.

사라 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예상치 못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몇몇 누리꾼들이 악성 댓글을 달며 사라 양을 공격한 겁니다.

이 누리꾼들은 "전혀 아름답지 않다" "치료에나 전념하라"며 사라 양이 사진을 올리는 것을 비난했습니다.
  
힘든 투병 생활 중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던 사라 양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사라 양을 감싼 건 다른 누리꾼들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악성 댓글을 단 사람들을 향해 "누구도 당신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 "그녀는 여전히 아름답다"며 맞섰습니다.

암을 앓고 있거나 앓은 적이 있는 환자들은 "악성 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환자들의 자신의 사진을 올리는 것을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 사라 양이 계속 잘 싸워 암을 이겨냈으면 좋겠다"며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사라 양은 자신을 응원해주는 글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암을 이겨내고 돈을 벌면 환자들을 위한 화장법을 알려주는 동영상을 만들어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출처 : 버즈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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