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첫 초미세먼지 주의보…"중국발 고농도 유입"

오늘(2일) 오후 서울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시는 오후 5시 기준 25개 자치구 초미세먼지 시간평균농도가 107㎍/㎥에 달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25개구 시간평균농도 90㎍/㎥ 이상 농도가 2시간 이상 지속되면 발령됩니다.

서울시는 "어제부터 대기가 정체돼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었으며, 낮부터 북서풍을 타고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입돼 초미세먼지 농도가 주의보 수준까지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2015년 11월5일 이후 1년2개월만에 처음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5년은 지금과 기준이 달라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많이 발령됐다"며 "2016년에는 올해와 기준이 같았는데 주의보가 나온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인과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실외수업을 자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