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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이운재 GK코치로 영입…김태영도 코치 합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팀의 '레전드 골키퍼' 이운재와 2002년 한일월드컵 멤버 김태영을 나란히 코치로 영입하면서 코칭 스태프 강화에 나섰습니다.

수원 구단은 오늘 "수원의 창단멤버로 343경기를 뛰었던 이운재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태영을 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운재는 1996년 수원에 입단해 2011년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할 때까지 수원 유니폼을 입고 13시즌 동안 활약한 레전드 골키퍼입니다.

수원은 애초 2010년 이운재와 계약 만료 때 골키퍼 코치직을 권유했지만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겠다는 이운재의 뜻에 따라 이적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전남에서 현역에서 은퇴한 이운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에서 골키퍼 코치로 활약하다가 7시즌 만에 '친정팀'의 코치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이운재 코치는 "오랜만에 수원 팬들 앞에 다시 서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후배들이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수원은 더불어 서정원 감독과 함께 2009년부터 2011년까지 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에서 함께 코치로 일했던 김태영 코치도 팀에 합류시켰습니다.

김 코치는 런던 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코치직을 맡았었고, 울산 현대와 전남의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수원은 이운재 코치와 김태영 코치의 합류에 맞춰 2017시즌부터 수석코치 제도를 없애고 수평적인 리더십으로 역할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기존 최성용 코치는 피지컬 코치 업무도 병행하고, 고종수 코치는 리저브팀을 전담하면서 스카우트로도 활동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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