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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클럽서 총기난사…새해 파티 현장 '아수라장'

<앵커>

새해 첫날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에서 1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테러가 있었죠. 이 테러범이 하루가 지나도록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 테러가 걱정되는 상황인데요, 당국은 외부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어디선가 총탄이 날아오자 사람들이 놀라 몸을 피합니다.

잠시 후 검은 복면을 쓴 남성이 총을 쏘며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일) 새벽 터키 이스탄불 해변의 클럽에 이 남성이 침입해 자동 소총을 난사했습니다.

수백 명이 모여 새해맞이 파티를 하던 클럽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총기 난사 부상자 : 테러범은 인정사정없이 모두에게 총을 쐈습니다. 서너 명이 자동소총으로 머리를 겨냥해 쐈습니다.]

현재까지 39명이 숨졌고, 69명이 다쳤는데, 사망자 가운데 최소 20명이 외국인이고, 숨진 외국인 다수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 중동권 외국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도주한 테러범이 두 명으로 알려졌지만, 터키 당국은 용의자가 도주할 때 산타복으로 갈아입어 혼선이 있었다며 테러범을 한 명으로 결론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국 총영사관은 테러범이 아직 붙잡히지 않은 만큼 외부 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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