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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3총사 '평창 신화 해낼게요'…당찬 각오

<현지 앵커>

스켈레톤과 스노보드는 지금까지 메달 한 개도 따내지 못한 취약 종목이었는데요, 평창올림픽에서는 다를 것 같습니다.

평창에서 새로운 신화를 쓸 20대 초반의 유망주 3명을 하성룡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5년 전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윤성빈은 입문 4년 만인 지난 시즌 아시아선수 최초로 월드컵 정상에 오르는 등 스켈레톤 '신성'으로 무섭게 성장했습니다.

천부적인 운동 능력에, 체계적인 지원이 더해져 스타트가 눈에 띄게 향상됐고, 트랙 경험이 쌓이면서 쉼 없이 진화했습니다.

홈 트랙 이점까지 안게 돼 썰매 종목 사상 첫 금빛 질주를 꿈꾸고 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눈 감고도 탈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한다면 평창에서 꼭 좋은 성적 있을 것 같습니다.]

최고 시속 50km의 짜릿한 스피드에 부드러운 턴 동작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입니다.

강원도 고랭지 배추밭에 만든 슬로프에서 국가대표의 꿈을 키우던 이 산골 소년이 이제는 세계 톱랭커들과 당당히 겨룰 만큼 성장해 설상의 희망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상호/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국가대표 : 빙상은 강대국인데, 설상은 아직 많이 약하잖아요. 제가 앞장서서 설상 스포츠도 강국이 될 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7년 전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김보름은 매스스타트에서 재능을 꽃피웠습니다.

쇼트트랙에서 갈고 닦은 코너링과 추월 기술로 세계 1위까지 올라 평창에서 첫선을 보이는 이 종목에서 금메달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김보름/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매스스타트라는 종목이 생긴게 저한테는 아무래도 구세주 같아요.]

사상 첫 메달 신화를 위한 유망주 3총사의 쾌속 질주가 정유년, 새해에도 힘차게 이어집니다.

[평창 파이팅!]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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