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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2017 대선 레이스…다가오는 선택의 시간

<앵커>

물론 여론조사라는 것은 지금 시점의 정서일 뿐입니다. 앞으로 변화무쌍한 파노라마가 펼쳐질 겁니다. 자, 탄핵 정국에서 대권 주자들의 던진 이 한마디 한마디들, 과연 얼마나 표심을 파고들까요? 또 앞으로 후보들이 제시할 시대정신 가운데 어떤 것이 선택을 받을까요? 우리 유권자가 귀 기울이고 눈 똑바로 뜨고 잘 뽑아야 합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2012년의 이 약속은 결국,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새누리당 대선 후보 수락연설 : 개혁은 나로부터, 가까운 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저와 제 주변부터 더욱 엄격하게 다스리겠습니다.]

국민이 선택했던 경제민주화와 국민대통합의 시대정신은 철저히 무시됐습니다.

올해 국민 앞엔 다시 선택지가 놓였습니다.

10년 만의 정권교체로 새로운 나라를 만들자는 호소.

[문재인/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이번에야말로 오래된 적폐들, 구악들, 부패한 기득권 세력들 전부 청산해야 합니다.]

10년 유엔 사무총장의 경륜을 조국에 바치겠단 약속도 있습니다.

[반기문/前 유엔 사무총장 :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되면 저는 제 한 몸을 불살라서라도 제가 노력할 용의가 있습니다.]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으로 촛불 민심과 함께 떠오른 이른바 흙수저 대변자.

[이재명/성남시장 : 청와대 정문을 나오는 순간에 철컥 수갑을 채운 다음에 수건으로 둘둘 말은 모양을 TV에 보여줍시다.]

더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새 정치의 재도전도 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前 대표 : 세상 바뀌는 것을 막고 개인 욕심 취하는 기득권 정치를 깨부술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모두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말하지만, 과연 누가 국민이 주인이라는 헌법의 기본원칙을 다시 세우고 이 시대의 정신을 실현할 수 있을지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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