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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새해 첫날…일출 명소엔 해맞이 인파 '가득'

<앵커>

2016년이 저물고 정유년 새해 첫날이 밝았습니다. 2017년을 여는 제야의 종 행사에는 10만 명이 몰렸고, 일출 명소는 해맞이 인파로 가득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경건하게 울리는 종소리가 2017년 정유년의 시작을 알립니다.

어젯(31일)밤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진행된 제야의 종 타종행사엔 모두 10만 명의 시민이 모였습니다.

많은 시민은 종소리를 들으며 저마다의 바람을 기원했습니다.

[양수진/서울 강남구 : 우리나라가 빨리 안정화되고, 우리가 좀 더 나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증인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타종식엔 위안부 길원옥 할머니와 서교동 화재 의인 고 안치범 씨의 아버지 안광명 씨도 참석했습니다.

2016년 마지막 촛불 집회에 참석했다가 보신각 타종 행사에 합류한 촛불 시민도 많았습니다.

일출 명소로 알려진 난지한강공원.

추운 날씨지만 새해 첫해를 보기 위해 두꺼운 옷으로 중무장한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아침 7시 50분쯤 구름 뒤에 숨었던 정유년 첫해가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아빠의 어깨 위에 올라탄 아이는 신기한 듯 붉은 해를 쳐다봅니다.

이 순간을 잊지 않기 위해 기념사진을 남기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천태경/경기 부천 : 2017년 우리 가족 모두 좋은 모습 보이기 위해서 소원 빌러 나왔습니다. 우리 가족 화이팅.]

전국 일출 명소에도 새해 희망과 소원을 기원하는 해맞이객들이 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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