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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朴영신' 10차 주말 촛불 집회…청와대·헌재 앞까지 행진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조기 탄핵을 촉구하는 올해 마지막 주말 촛불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지난 10월 이후 10주째입니다.

1천 50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후 5시30분 광화문 광장에서 '10차 범국민행동'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시민 자유발언대'라는 이름의 사전행사가 끝난 뒤, 저녁 7시부터 본 집회가 진행됐습니다. 본 집회에서 시민들은 새해에도 박 대통령 퇴진을 위한 동력을 이어가자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퇴진행동은 "촛불집회가 10차에 이르는 동안 사회 구조적 병폐와 권력집단에 대한 대대적 개혁이 요구됐고, 광장 민주주의가 회복됐다"며 "아직 끝나지 않은 과제인 '박근혜 퇴진'을 위해 새해에도 촛불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녁 8시부터는 '송박영신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록밴드 시나위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전인권과 함께 무대에 올라 자신의 아버지 신중현의 대표곡 '아름다운 강산'을 공연했습니다.

9시30분부터는 청와대와 국무총리공관, 헌법재판소 앞 100m까지 접근하는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행진이 끝나면 보신각으로 집결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퇴진행동은 밤 9시 기준으로 박근혜 퇴진 촛불이 연인원 1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선언했습니다.

보수단체는 탄핵반대 맞불집회를 이어갔습니다.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서울시청 앞 대한문에서 '7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를 열었습니다.

경찰은 퇴진행동 측과 탄핵반대 단체 간 충돌을 우려해 서울 도심에 경비경력 1만 8천여 명을 투입해 안전관리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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