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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내년에도 강군 목표·전방위 외교 강화

시진핑, 내년에도 강군 목표·전방위 외교 강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강군 목표 실현을 추구하고 전방위 외교를 지속적으로 펼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새해를 앞둔 지난 30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마련한 '신년간담회'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시 주석은 국방 개혁과 관련, "올해 새로운 형세 아래의 강군 목표가 이끄는 가운데 국방 및 군대개혁에서 중대한 돌파구를 열었다"고 평하며 올해에도 변함없이 군 개혁을 통한 국방력 강화를 지속해서 추진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외교정책과 관련해서는 "올해 전방위 외교를 심화시켰다"며 일대일로 건설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을 통해 더욱 아름다운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중국의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년에도 독립·자주·평화적인 외교정책을 통해 글로벌 거버넌스를 위해 중국의 지혜를 제공함으로써 인류 운명공동체를 공동으로 건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진핑 체제 들어 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전방위 대국 외교를 내년에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 주석은 간담회에서 "우리는 '92공식이란 공통의 정치적 기초를 견지하면서 양안의 평화 발전,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도 천명했습니다.

이는 '92공식' 인정을 거부하고 있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 정부를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일국양제를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이 실천함으로써 홍콩, 마카오의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지원할 것"이라고 홍콩 독립을 추진하는 일부 세력들도 겨냥했습니다.

시 주석은 내년도는 19차 당 대회가 개최되는 중요한 한 해라고 규정하면서 참석자들을 향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긍정적인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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