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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군 떠나는 동두천, 빈 점포에 '공예 공방'

<앵커>

미군이 떠나면서 빈 점포가 늘고 있는 동두천 관광특구에 공예공방 거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의정부 지국 송호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군을 상대하던 빈 점포에 도자기나 가죽, 금속 공예 등 다채로운 공방이 들어섰습니다.

동두천시의 디자인 아트빌리지, 함께 보시죠.

40년 도자기 외길을 걸어온 무농 김도영 씨의 도예 공방, 자신의 도자기를 판매하면서 체험 공간으로 또 작은 카페로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가죽제품과 금속공예를 다루는 공방 수다, 김현주 씨는 대학에 있던 작업 공방을 관광특구로 옮겨왔습니다.

[김현주/금속공방 수다 : 저희는 가죽이나 금속을 재료로 하지만 다른 점포는 도예·뜨개·니트, 이런 식으로 많은 분들이 모였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

이 밖에 수제화나 리본, 한지공예, 천연염색 등 15개의 다채로운 공방이 입주했습니다.

동두천시의 디자인 아트 빌리지, 미군이 떠나가면서 늘어나는 빈 점포에 젊은 공방 거리를 만들어서 상권을 되살리자는 사업입니다.

내년까지는 입주 공방을 60개까지 확대합니다.

[김도영/무농도요 대표 : 시작할 때는 사실 힘들었죠. 아무것도 없는 척박한 곳에서 시작해야 하니까 한 60개 정도 공방이 들어오면 이 공간 자체가 플랫폼이 형성될 것 같아요. 젊은이들이 움직이는 플랫폼.]

[김태균/동두천시 특화산업팀장 : 저렴한 월세에 공방을 제공해드리고요, 보증금 없이…(미리) 내부·외부 공사를 해서 들어오는 분들이 곧장 사업할 수 있도록 보조해 드리고 있습니다.]

공방 주변을 걷고 싶은 디자인 거리로 새로 단장하고 젊은이들을 위한 록 공연장도 들어설 계획입니다.

텅 빈 보산동 상권이 인파로 북적대는 젊은 거리로 재생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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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의 친누나인 화협옹주의 무덤이 남양주시 삼패동에서 확인됐습니다.

무덤에는 청화 백자 합과 분채 백자 등이 함께 묻혀 있었습니다.

19살에 홍역으로 세상을 떠난 화협옹주를 그리는 영조 임금의 묘지석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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