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위안부 합의 연속성 유지가 바람직"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주년을 맞은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국가 간 협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란 점에서 연속성 있게 유지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행은 오늘(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다시 협상하자고 해도 일본이 응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황 대행은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책임을 인정하고 군의 관여 문제를 인정했다"며 "그래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죄한 것이고, 10억 엔을 이행조치로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피해자 할머니들은 계속 돌아가시고, 일본의 변화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번에 합의가 된 것이라며 "더 좋은 합의는 어떤 것이냐"라고 되묻기도 했습니다.

탄핵 정국에서 컨트롤타워 부재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했다는 지적에는 "사안이 중하다고 모든 것을 총리가 하는 건 효율적이지 않다"며 "더 전문적인 부처는 농림축산식품부다. 부처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