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들이 정부의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과 관련해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근혜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는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정무수석이 블랙리스트 작성의 책임자라는 정황이 구체적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조 장관이 장관직을 지키며 자신의 범죄를 덮기 위한 증거인멸을 시도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조 장관이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다음 달 11일 세종시 문체부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