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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튀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이 국익?…네티즌 "합병비율이 문제" 지적

■ 경제와이드 이슈& '펑 튀는 기업뉴스'

안녕하세요. 펑 튀는 기업뉴스 펑튀기의 손석우입니다. 온라인상에서 뉴스로 화제가 된 기업들의 순위와 뉴스에 대한 네티즌들의 생각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살펴보는 시간인데요. 빅데이터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어떤 기업들의 뉴스가 화제를 불러모았을까요. 화제성 기업 순위부터 보시겠습니다.

기업화제성 순위

1위 삼성물산
2위 대한항공
3위 삼성전자
4위 아우디
5위 스타벅스코리아

삼성물산과 스타벅스코리아가 화제성 순위 톱5 안에 새로 등장한 것이 주목되는데요. 먼저 1위를 차지한 삼성물산 보시겠습니다. 현재 특검팀은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찬성한 배경과 불법 행위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는데요. 기사에서는 합병 당시 헤지펀드 엘리엇이 합병을 반대했고, 삼성그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청와대가 국익 관점에서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을 주도했을 것이라는 경제계 학자들의 견해를 담고 있습니다. 네티즌 반응 살펴보시죠.

◇ 1위 삼성물산

"靑 삼성물산 합병 찬성, 정책적 판단 가능성"

- 국민연금은 국익차원에서 국민의 혈세를 수천억 적자내도 되나 봅니다
- 앞뒤가 바뀌었네. 삼성이 애초에 합병비율을 제대로만 했어도 반대할 명분이 없었는데
- 국민연금이 합병을 반대했다면 엘리엇 같은 먹튀자본을 편드는 것은 매국노지

국익이라는 관점에 대해 네티즌들과 경제학자들은 해석을 달리하고 있다는 걸 볼 수 있죠. 또 엘리엇의 반대가 본질이 아니라 '합병비율'이 본질이라는 점을 꼬집는 네티즌도 계셨군요.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을 지지하는 네티즌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3위 삼성전자인데요. 삼성전자가 폭발사고를 일으켜 조기단종을 결정한 갤럭시노트7 회수에 막바지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뉴스입니다. 현재 회수율이 90%를 넘었지만, 여전히 10만대 가량은 시중에서 사용되고 있죠. 삼성전자는 환불교체하는 소비자들에 대한 혜택을 이달말까지 종료하고, 향후 배터리 충전을 30%로 제한하거나 아예 충전되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일 텐데요. 네티즌들 반응 보시죠.

◇ 3위 삼성전자

삼성, 갤노트7 회수에 안간힘

- 교체폰이 없어서 마냥 기다리고 있네요. 대기만 1시간인데 시간은 어디서 보상받죠?
- 우리나라 어떤 법을 근거로 배터리 충전제한을 하는지 알려주세요
- 폭탄 은닉죄로 전부 처벌해야합니다

실제 교체현장에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불편함이 있는 것 같고, 교체를 강요하는 데 대한 불만도 여전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 5위 스타벅스코리아입니다. 기사에서는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톨(Tall) 사이즈 아메리카노 가격이 4100원으로,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비쌌고, 특히 우리나라보다 소득 수준이 높은 일본과 미국보다도 15~30% 비싸다는 조사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스타벅스코리아는 매장의 절반 정도가 임차료가 비싼 서울에 입점해 있어서"라는 설명을 내놨는데요. 네티즌들은 스타벅스코리아의 설명에 대부분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5위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韓 4100원·美 2821원

- 뉴욕은 우리나라의 임대료 5배이상 가는데 왜 더 싼거냐
- 마케팅의 일환이었고 가격 다시 책정하겠다고 얘기해라. 구질구질한 변명 늘어놓지 말고.
- 매장 내에서 마실 거 아니면 테이크 아웃은 30%정도는 할인해서 팔아야지

납득이 가지 않는 스타벅스코리아의 설명이 네티즌들의 분노만 더 사는 결과를 초래한 것 같습니다. 저는 내일 펑 튀는 기업뉴스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펑튀기였습니다.   

▶ 굿데이터 '기업브랜드화제성 랭킹' 자세히 보기
  

(SBSCNBC 손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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