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에서 삼성화재가 전통의 라이벌 현대캐피탈을 제압하며 오랜만에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삼성화재는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원정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3대 1로 제압했습니다.
최근 4연패에서 탈출한 삼성화재는 8승 11패로 우리카드를 제치고 4위에 복귀했습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4연승이 중단됐지만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올 시즌 3경기를 포함해 6연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긴 삼성화재는 모처럼 힘을 냈습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용병 타이스 덜 호스트였습니다.
타이스는 1세트에만 혼자 11점을 쓸어 담는 등 공격 성공률 61.53%를 기록하며 36점을 몰아 쳤습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기업은행이 김희진과 박정아, 매디슨 리쉘의 '삼각 편대'를 앞세워 인삼공사를 3대 1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리쉘이 24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희진이 23점, 박정아가 21점으로 힘을 보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