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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정호승 시인의 술 한잔이라는 시 일부입니다.

겨울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 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으나 인생은 나를 위해 단 한 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요즘 세상에 공감 갈 법하죠?

하지만, 연말만 되면은 거액을 기증하고 사라지는 전주의 이 얼굴 없는 천사를 보면 인생이 아주 가끔은 술을 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뉴스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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