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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의혹' 압수수색…'비선 진료' 논란 정조준

<앵커>

블랙리스트, 지금 보신 삼성합병 이 두 사안에 이은 특검의 세 번째 수사 대상이 세월호 7시간 의혹입니다. 특검팀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영재 원장을 비롯해서 비선 진료 의혹을 받는 당사자들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전병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특검의 압수수색은 '대통령 비선 진료' 논란을 부른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과 김상만 전 녹십자 아이메드 병원장을 정조준했습니다.

특검은 이들의 병원과 자택 등 10여 곳에서 진료기록과 업무일지 등을 확보했습니다.

전문의 자격이 없는 김영재 원장을 서울대병원 외래진료 의사로 위촉해 특혜를 준 것으로 지목된 서창석 서울대 병원장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최순실 씨 일가의 진료를 담당한 이임순 순천향대병원 교수도 자택을 압수수색 당했습니다.

특검은 압수수색 영장에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을 밝히겠다는 것으로, 나아가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수사 방침을 분명히 한 겁니다.

김영재 원장의 경우 박 대통령에게 '비선 진료'를 해주고 현 정부에서 각종 특혜를 누린 정황이 속속 드러났습니다.

김상만 전 원장도 차움 병원에서 일할 당시 최순실 씨 자매 이름으로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처방해주는 등, 대통령을 상대로 부적절한 진료 행위를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 씨 자매가 박 대통령의 대리 처방 비용을 대납한 기록이 확인된 만큼 사실관계 확인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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