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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밝히려 제보"…과거 발언·SNS까지 검증

<앵커>

최우철 기자, 문체부 블랙리스트, 관리 지침, 관리 대장. 추측건대 굉장히 엄격하게 관리됐을 텐데 어떻게 입수한 겁니까?

<기자>

문체부 관계자로부터 저희가 제보를 받아서 직접 입수했습니다. (현직 관계자입니까?) 그렇습니다.

이 제보자는 블랙리스트 의혹의 진실을 꼭 밝혀달라면서 이 문건들을 건네고 관련 사실들을 일러주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런데 이렇게 광범위한 블랙리스트의 존재, 사실상 과거부터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 확인된 셈인데, 아까 리포트를 보니까 리스트에 나올 사람들이 1만 명이 넘을 거다, 아까 이런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어떤 뜻입니까?

<기자>

예술계는 항상 새로운 샛별들이 등장하지 않습니까? 새로 등단한 소설가가 만약 있다고 치면, 이 소설가가 창작 예산이나 작가 교류 프로그램 예산, 이런 것들을 지원한단 말이죠.

그 경우를 보면 문체부 혹은 청와대가 관리 지침에 따라서 이 소설가가 과거에 어떤 발언을 했고 정당 활동은 어떤 것을 했는지 이런 것을 뒤지게 됩니다.

심지어, SNS도 살펴본 것으로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트위터로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블랙리스트에 오른 예술가가 있다는 사실을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앞서 보도한 관리지침이 작성된 건, 작년 5월인데요, 저희가 오늘 보도에서 다루진 못했습니다만, 올해 2월에 만들어진 블랙리스트 관리 대장이 있습니다.

2016년 2월이라고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날짜가 적혀있네요.) 그렇습니다.

이것을 저희가 후속보도를 통해서 계속 밝히도록 하겠고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밝혀진 지난 9월까지 만약에 이런 행태가 계속돼 왔다면, 계속 업데이트가 됐을 것이고, 블랙리스트 인사가 1만 명은 족히 넘을 거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앵커>

1만 명 이라는 게 지금까지 9천몇 명에서 몇 명 더 있을 거다, 가 아니고 1만 명을 쉽게 넘을 거다, 란 얘기군요? (그렇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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