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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진주만 방문에 "한미 동맹 신경써야"

아베 진주만 방문에 "한미 동맹 신경써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하와이 진주만을 함께 방문해 굳건한 미·일 동맹을 재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진주만 공격에 대해 사죄나 반성은 언급하지 않은 채 다시는 전쟁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8일 온라인에서는 과거사 문제에 사과나 반성이 없는 일본의 태도를 비판하는 여론과 함께 미·일 동맹을 재확인한 일본처럼 우리도 한미동맹에 신경 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네이버 아이디 'cjey****'는 "전범국가 수장이 사과도 없이 당당하게 진주만에 가다니 세상말세"라며 아베의 행보를 비난했다.

'go02****'는 "일본 외교는 앞뒤가 다르다. 정식으로 사죄한 다음에 양국의 평화를 논해야 한다"며 "공식적인 사과 없이 '앞으로 잘 지내자'는 식의 일차적인 행사는 오래가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일본의 외교력에 대한 부러운 시선도 나타났다.

'irve****'는 "일본이 영리하게 외교를 하는 점은 늘 세계 최강국과 가장 가까운 친구 관계를 유지한다는 점"이라고 썼다.

'sung****'는 외교마비상태인 우리나라와 비교하며 "아베와 일본이 부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madu****'는 "한국도 미국과의 관계를 최우선시해야 할 것"이라는 글을, 'jung****'는 "한국, 미국, 일본 세 나라는 동북아 정세에 중요한 동맹관계"라는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트럼프 정부가 새로 들어서면서 국제정세가 불확실성으로 소용돌이치는 때일수록 정부가 외교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gdie****'는 "새로운 냉전 시대의 개막이 막바지인데 우리나라는 준비가 미비하다. 강대국들의 고래 싸움에 새우등이 터질지, 힘센 고래 등에 올라탈지 결정해야 한다"고 적었다.

'odh1****'는 "구한말에도 한반도는 강대국에 둘러싸여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 동시에 당했다. 이런 때에 외교 노선을 잘 타야 한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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