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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레아 공주…'스타워즈' 히로인, 잠들다

R.I.P. 레아 공주…'스타워즈' 히로인, 잠들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히로인이 세상을 떠났다.

할리우드 배우 캐리 피셔가 27일(현지시간) 오전 숨을 거뒀다. 향년 60세.

딸 빌리 루드는 "어머니는 세상의 사랑을 받으며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우리 가족은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린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캐리 피셔는 지난 24일 영국 런던에서 미국 LA로 향하던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착륙 15분 전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3일 만에 숨졌다.

고인은 1956년생으로 가수 에디 피셔와 배우 데비 레이놀즈의 딸로 태어났다.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10대 시절부터 뮤지컬과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은 '스타워즈' 시리즈다. 이 작품에서 반군 지도자 레아 공주 역할을 맡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조지 루카스 감독은 성명을 통해 "캐리와 나는 항상 좋은 친구였다. 그녀는 정말 스마트했으며, 훌륭한 여배우였고, 뛰어난 작가이자 코미디언이었다. 그녀는 영원한 우리의 레아 공주가 될 것이다. 그녀가 벌써 그립다"고 애도했다.

역시 '스타워즈'에서 호흡을 맞췄던 '한솔로' 해리슨 포드는 "캐리 피셔는 아름답고 단 한 명뿐인 사람이었다. 그녀는 유머러스했으며, 용감하고 씩씩했다. 우리 모두 그녀를 그리워할 것이다"고 애도했다.

캐리 피셔는 떠났지만 작품은 남아있다. 고인은 최근 '스타워즈 에피소드8' 촬영을 마쳤다. 내년 12월 개봉하는 이 작품을 통해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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