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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아시안게임 '금메달' 정조준

<앵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내년 2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 500미터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유독 인연이 없었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번에는 꼭 목에 걸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4차례 월드컵에서 부상과 부진으로 '노골드'에 그친 이상화가 귀국 후 2주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섰습니다.

국내 무대에는 적수가 없었습니다. 첫 100미터를 10초 51 만에 주파한 뒤 속도를 내며 쭉쭉 치고 나갔고, 38초 64로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상화는 0.83초 뒤져 2위에 오른 김민선과 함께 아시안게임에 나가게 됐는데, 2007년 은메달, 2011년 동메달로 정상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풀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2011년 아시안게임에서) 꼭 1등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욕심 때문에 금메달을 못 딴 것 같은데, (이번에는)자신과 싸움도 하면서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게 큰 동기부여 같
아요.]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최근 종아리까지 다친 이상화는 남은 두 번의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고 내년 2월 잇달아 열리는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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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500미터에서는 차민규가 35초 05의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2위 모태범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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