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측 "병역등급 보류, 입대 위해 열심히 재활할 것"

배우 유아인이 군입대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27일 오후 소속사 UAA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아인은 지난 12월 15일 대구지방병무청에서 3차 재검을 받았습니다. 결과부터 말씀 드리면, 또다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대구지방병무청은 "정형외과 전문의의 검사 결과 부상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이 여전히 필요하다"면서 "유아인의 병역 등급에 대한 판정을 보류한다"고 소견을 밝혔다.

유아인은 영화 촬영 당시 왼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대구지방병무청은 ① 2015년 12월, 신체검사에서 "6개월의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며 판정을 보류했고, ② 2016년 5월, 2차 재검에서도 "부상 부위에 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며 보류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어 ③ 2016년 12월 3차 재검에서 또다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며 판정을 보류했다.

현역 입대 의사는 확고하다. 소속사 측은 "현역 입대를 위해 작품 및 광고 계약도 미루었습니다. 하지만 병무청 재검 결과, 반복해서 '지금 상태로는 병역 등급을 내릴 수 없다'는 답변만 듣게 됐습니다"라고 답답해했다.

입대를 위해 재활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소속사 측은 "지금 상황에선 입대할 방법이 없습니다. 유아인이 할 수 있는 건, 또다시 재검 날짜를 기다리며 재활에 힘쓰는 것밖에 없습니다. 유아인 또한 빠른 시간 내에 명확한 결과가 나와 성실히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부연했다.

유아인은 1986년생으로 올해 만 30살이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