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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뉴스브리핑] 유승민 "문고리 3인방, 과거부터 대통령과의 소통 방해"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3시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3시 뉴스브리핑> 월~금 (15:00~16:3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유승민 탈당 선언 의원

"'도미노 탈당'이라 불릴 만큼 추가 탈당 계속될 것"
"지역논리에 빠져 정치한 적 한 번도 없어"
"새누리당, 보수 개혁 거부…0.1%의 희망도 없어"
"친박, 자기 정치 생명에만 집착…국민 실망에도 개혁의지 없어"
"탈당선언문 기초해 정강-정책 만들 것…큰 취지에 동감한다면 합류해야"
"먹고 살기 어려운 국민들에 다가서는 입법-예산 만들자는 것
"서민 위한 정책 '좌클릭'이라 할 수 없어"
"배신의 정치, 정의 아니라고 생각…미련하게 13일 버텨"
"김무성과 17년 간 정치하며 미운 정 고운 정 들어"
"배신의 정치 당시 김무성에 섭섭했지만 지나간 이야기"
"최순실 사태, 인간적으로 괴로워…박 대통령 탄핵 법대로 진행되어야"
"문고리 3인방, 과거부터 대통령과의 소통 방해"
"3인방 전횡에 대해 강하게 대응하지 못해 아쉬워"
"반기문,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하기를 희망"
"반기문과 비전-정책 달라…치열한 경선 거칠 것"
"개성공단, 남북관계 큰 변화 없이는 재개 불가능"
"남북관계 진전 위해서 북한과 대화 진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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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유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앵커: 올 한해 특히 지난해부터 따지면 유승민 의원에게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오늘 어떻습니까? 마침내 탈당을 결행하셨는데요. 결행하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드시던가요?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심정은 착잡합니다. 17년 동안 있던 당을 나오는 심정이 그렇게 홀가분하진 않은데요. 이왕 이렇게 결심을 한 이상은 정말 저희들이 바라는 꿈꾸던 그런 새로운 보수 정치를 국민들에게 꼭 보여드리기 위해서 정말 온 몸을 다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아까도 저희가 보도를 해드렸습니다만 처음에 34명이 서명을 하셨는데 강석호 의원이 나중에 이름 빼달라고 해서 근데 왜 다 안 나오시고 29명만 나오셨는지?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앞으로 계속 이제 1월 초 또 1월 중순 계속 합류하시겠다는 분들 계시고요. 또 지역구에 당원들, 주민들 의사를 물어보느라고 좀 약간 망설이시는 그런 분도 계시고요. 그래서 앞으로 오늘은 29명에다가 먼저 탈당한 김용태 의원 가칭 교섭단체 하기로 했고요. 그래서 30명입니다만 앞으로 계속 저는 제가 도미노 탈당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추가적인 탈당이 있을 겁니다.
 
▷ 주영진/앵커: 유승민 의원이 어쨌든 간에 지금 탈당하신 의원님들 중에 가장 마지막에 탈당을 결심하신 것 같습니다.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네.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네. 아마 지역적 특성 때문에 그렇습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또 지역구가 대구였기도 하고.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뭐 지역주민들의 의사에 신경을 안 쓸 수는 없겠지만 저는 그 동안 지역의 논리에 빠져가지고 정치를 해오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지역논리라기보다는 저희들 대구 경북권의 여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거는 어쨌든 오랫동안 전부 다 몸담아 오신 분들인데 당을 나갈 때는 정말 확실한 명분이 있어야 되고 저 같은 경우에는 제가 늘 이야기했지만 0.1%의 가능성만 있어도 당에 남아서 개혁을 끝까지 해보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임했습니다. 그래서 제 머릿속에서는 탈당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최순실 게이트 또 대통령 탄핵까지 이르는 이 사태를 지난 두 달 이상 겪으면서 이 친박 지도부가 나라를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대통령을 진심으로 위하는 것도 아니고 당을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자기들 정치 생명에만 집착하고 매달리고 그러면서 온갖 개혁을 거부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이 당에서 제가 꿈꾸던 또 저희들 동료들이 꿈꾸던 그런 제대로 된 건전한 보수 정치를 하기는 정말 어렵구나 그렇게 절망을 하고 이제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게 된 기대를 접게 된 특별한 어떤 계기가 있습니까?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인명진 목사님께서는 원내대표 경선에서 지고 비대위원장 자리 안 주니까 나간 거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 주영진/앵커: 그 얘기 했죠. 네.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그건 아닙니다. 저희들이 그런 자리 때문에 그런 건 아니고 저희들은 이번에 이 새누리당에 대해서 국민 전체, 국민들께서 얼마나 정말 실망을 많이 하셨습니까, 그리고 특히 우리 새누리당을 지지해주셨던 그런 분들께서 지지를 완전히 철회하고 실망을 하시고 당 지지도가 거의 뭐 10% 이하로도 내려가고 이런 지경까지 왔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어떻게든 이걸 바꿔봐야 되는데 물론 저희들이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를 하고 해야 되는데 새로운 정당, 새로운 보수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개혁을 하자는 거였는데 그 부분이 뜻대로 안 됐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좀 이렇게 거리에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이해를 꼭 좀 해주시면 좋겠고 저희들이 지금 당장 말로 뭐라고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저희들이 앞으로 행동으로 정말 건전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 따뜻한 보수는 이런 겁니다, 라고 하나씩 하나씩 보여드릴 때 국민들께서 신뢰를 해주시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 면에서 보면 지금 유 의원께서 말씀하신 정의로운 보수, 따뜻한 보수, 새로운 보수의 모습을 보여주기로 약속하셨는데 나경원 의원이 개혁보수 신당의 정강정책 구체적으로 그 보수가 어떤 것을 지향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탈당을 보류했다고 조금 전에 얘기했거든요?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그 이야기 저도 들었는데요. 오늘 저희들이 분당 선언을 하면서 저희들이 선언문을 발표를 했지 않습니까, 그 선언문에 저희들이 지향하는 그런 새 정치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여기에 저 뿐만이 아니고 29명의 새누리당에 계시던 오늘 탈당한 의원님들이 여기에 다 이걸 읽고 다 같이 동의를 해주신 공감을 해주신 그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나 의원님 같은 분도 이 선언문에 대해서 공감을 하시면 저는 뭐 달리 행동하실 이유가 없다, 이렇게 봅니다.
 
▷ 주영진/앵커: 선언문 보시고 어쨌든 나 의원님이 지금 유 의원이 자기에게 그런 부분에 대해서 물어본 적이 없다고 아까 얘기를 했어요?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아니죠. 그건 그런 게 아니고요. 그건 개인 간의 문제가 아니고 제가 물론 나경원 의원이 말씀하시는 정통 보수가 뭔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만 이 선언문에 저희들 취지에 공감하기 때문에 앞으로 이 선언문을 기초로 해서 정강정책이 마련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 큰 취지에 공감하면 저희들 다 새로운 가치를 지향하는 그런 정치를 하고자 하는 건데 거기에 저는 동참할 수 없다는 그런 이야기는 제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직접 통화를 했는데요. 곧 뭐 합류를 하실 것 같이 말씀을 하십니다.
 
▷ 주영진/앵커: 안보는 보수 나머지 부분은 지난번에 유 의원님 말씀하신 걸 제가 기억합니다. 경제. 민생, 노동, 복지는 새누리당보다 더 개혁적인 방향으로 가야되지 않겠느냐. 근데 이 말씀에 대해서 지나친 좌클릭 아니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금 있는 것 같아요?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안보는 저희들이 어떻게 보면 신당이 기존의 새누리당보다 더 정통 보수 입장을 견지하려고 하고요. 그 안보에 대해서 철저한 보수 입장을 견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견이 없습니다.

이제 문제는 개혁 쪽인데 그 개혁 분야에 있어서 이런 거죠. 지금 청년 실업. 고통 받는 청년 실업, 일자리 문제, 노인 빈곤 그 다음에 전반적인 어떤 빈곤층. 우리 송파 세 모녀 사건 같은 자살 사건. 또 구의역이 고 김모군 같은 비정규직 문제.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그 동안 보수 정당인 새누리당이 제대로 신경을 못 쓰고 국민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고 그랬던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새로 반성을 하고 그런 데에 대해서 정말 어려운 그런 먹고 살기 어려운 국민들에게 저희들이 다가서고 그 분들 고통을 조금이라도 해소해드리는 그런 입법, 그런 예산을 하자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좌클릭이라는 표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문제가 대한민국에 다수의 국민들이 매일 매일 겪고 있는 문제인데 그런 일자리, 빈곤 그런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그 다음에 주택, 아이를 낳고 기르고 싶어 하는 이런 청년들의 문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저희 보수 정당이 뭔가 꿈을 드리고 정책의 입법으로 예산으로 도와드리는 그거를 좌클릭이라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수 정당이 그런 국민 대다수의 문제에 대해서 이제부터는 집중하고 신경 쓰고 우리도 뭔가 해결 방안을 찾아서 도와드리자, 이런 것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좌클릭이라고 제 스스로도 이야기를 안 하고 그 부분은 그 동안 합리적인 그런 해결책이 있었다면 저희들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 이런 의견이기 때문에 이런 저의 뜻을 동료 의원들하고 같이 공유를 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뭐 다른 분들도 다 이렇게 동의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건 큰 문제가 안 될 거다, 라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제가 오늘 유승민 의원 나오신다고 해서 제가 지난 해 4월 8일에 있었던 유승민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문을 한 번 쭉 읽어봤습니다. 제목이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합시다. 제 기억에 이때 야당 의원들까지도 여태까지 들어보지 못했던 명연설이고 우리가 긴장하지 않으면 정권 교체 못하겠다는 얘기까지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여기를 보면 오늘 개혁보수 신당이 선언했던 그 선언문에 거의 똑같은 내용이 있었던 것 같아요. 유승민 의원이 마지막 말미에 했던 게 저는 왜 정치를 하는가 매일 이 질문을 저 자신에게 던집니다. 고통 받는 국민의 편에 서서 용감을 개혁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보수당에 입당한 것은 제가 꿈꾸는 보수를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정의롭고 공정하며 진실 되고 책임지며 따뜻한 공동체의 건설을 위해 땀 흘려 노력하는 보수입니다.

유승민 의원의 이 생각이 개혁보수 신당의 생각이 아닌가. 그래서 지금 개혁보수 신당이 유승민 의원의 어떤 개인 당 아니냐. 이런 우려의 시선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질문드리는 겁니다.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저희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친박의 사당화에 그 패권주의에 반발해서 나와서 새로운 당을 만드는데 거기에 어떻게 유승민의 사당. 뭐 우리김무성 전 대표의 사당 이런 표현은 적절치가 않고 저희는 계파 싸움도 절대 안 할 겁니다.

그 대신에 저희들이 하고 싶은 것은 방금 읽으신 그 따뜻한 보수, 정의로운 보수 그것을 구체적으로 국민들께 이렇게 삶에 와 닿을 수 있도록 실천해 나가는 그런 보수 그런 정치를 하고 싶은 거거든요. 그래서 읽어주신 작년에 교섭단체 대표연설 그 부분이 오늘 선언문에 일부 포함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건 절대 제 개인 의견이 아니고 탈당을 하시는 의원님들이 전부 다 그런 취지에 동의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리고 또 하나 기억나는 장면이 지난해 원내대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기자회견 하시고 또 올해 초에 새누리당에서 공천 못 받고 탈당한 다음에 탈당을 선언하시고 출마를 선언하실 때 보면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얘기하십니다.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아마도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얘기하신 게 영화 변호사 이후에 현역 정치인 중에 유승민 의원이 거의 유일하지 않았던가 싶어요. 왜냐하면 지금은 헌법을 다 얘기하는데 그때만 해도 헌법 1조를 얘기하고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거든요. 왜 굳이 헌법 1조를 꺼내셨던 건가요?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그때 일을 조금만 말씀드리면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께서 국회 입법기관인 국회의 여당 원내대표에 대해서 국무위원 회의 자리에서 배신의 정치 언급하시면서
 
▷ 주영진/앵커: 배신의 정치를 심판해 달라 그러셨죠.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심판해 달라 언급하시면서 이제 저를 배척할 거를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당 국회의원들의 손으로 뽑힌 원내대표를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그렇게 쫓아내는 것. 그거는 삼권분립에 기초한 민주주의도 아니고 그거는 법도 아니고 원칙도 아니고 정의도 아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말 한 마디에 그냥 사표 쓰고 나갈 수도 있었는데 제가 만약에 나가면 그러면 제가 방금 말씀드린 법, 원칙, 정의 이게 다 무너지기 때문에 제가 도저히 그렇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쫓겨나더라도 국회의원들 손으로 국회의원들이 결의를 하면 저를 뽑은 국회의원들이 결의를 하면 제가 사퇴를 하겠다, 이렇게 물러난 거고 그게 작은 일 같지만 그런 거 하나하나를 우리가 정치하는 매 순간순간마다 지켜주지 않으면 그러면 법과 원칙이 무너지는 것은 금방이거든요. 그때 좀 미련하게 한 13일 정도 버티다가 의원총회에서 의원님들 뜻이 그렇다고 총의를 모아오니까 그래서 제가 사퇴를 하게 된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때 김무성 당시 대표에게 좀 서운하지 않으셨습니까? 김 대표가 유승민 원내대표 편을 들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달랐거든요. 근데 지금은 같이 하고 계신데.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네. 김 대표하고는 17년 동안 당에서 같이 생활해 오면서 미운 정 고운 정 많이 들고 서로 잘 알고 그때 뭐 저도 사람인데 왜 안 섭섭했겠습니까, 섭섭했죠. 당대표가 오히려 제가 주장했던 그런 민주주의 원칙. 법과 원칙 그걸 좀 같이 지켜주길 원했는데 섭섭했지만 다 지나간 이야기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래서 지금은 개혁보수 신당 창당에 함께 하고 계시고요.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여기서 시청자 분들 유승민 의원 잘 아신다고 생각하실 텐데 그런데 한 번 생각을 해보면 유승민 의원이 어떤 정치 경력을 갖고 있는지 갸우뚱하실 거예요. 그래서 유승민 의원이 어떤 정치인인지 저희가 유승민 의원을 소개하는 영상을 준비를 해봤습니다. 이 영상 보시고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그러죠. 네.
 
▷ 주영진/앵커: 저 영상 보시면 이 질문 안 드릴 수가 없네요. 최순실씨 국정 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박근혜 대통령 마침내 탄핵소추까지 당한 상황입니다. 한때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도왔던 입장에서 어떤 생각을 많이 하셨습니까?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이번에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터지고 대통령 탄핵까지 이르게 된 이 전 과정에서 인간적으로 정말 괴로웠습니다. 그리고 방금 영상을 보니까 거의 2004년부터 지금 한 12년간의 시간이 이렇게 파노라마 같이 쭉 나오는데 인간적으로는 여전히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그런데 공직자로서 대통령께서 헌법과 법률을 위배한 이 중대한 사건에 대해서는 저희들은 탄핵이라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고 앞으로도 특검이나 헌법재판소 절차는 법대로 진행이 돼야 되고요.

그 이후도 저는 법대로 진행되는 게 앞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한 단계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다만 이 모든 절차가 진행이 되고나서 나서 정말 저도 인간적으로 대통령에 대한 그런 부분은 지금은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만 제 가슴 속에 늘 묻어놓고 그렇게 지내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한때 청와대 얼라들이라고 하는 표현을 쓰셨는데 그 부분이 결과적으로 사후에 이런 분들이 많으세요. 그것이 지금의 국정 농단 사태 문고리 3인방의 전횡을 이미 유승민 의원은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냐. 이런 얘기도 하던데 맞습니까?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네. 제가 2005년 비서실장 할 때부터 그때부터도 비서 3인방이 이제 국회의원들과 당대표 사이에 어느 정도 소통하는데 좀 방해가 되고 그 이후에 비대위원장 시절 또 대통령 제가 직접 보기도 하고 들으면서 이 3인방이 대통령과 장관들, 대통령과 국회의원, 대통령과 수석들 사이에 소통하는데 저는 상당히 방해가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청와대 얼라들 발언 때문에 상당히 비난도 많이 받았는데요. 근데 그때도 우리 대한민국 운명에 제일 중요한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뉴욕에 가셔가지고 연설하는 자료가 미리 배포된 자료에 중요한 문장이 넣었다 빠졌다,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래서 제가 당시에 외교부 장관한테 외교부에서 이렇게 큰 실수를 하냐. 이러니까 자기들은 전혀 모르는 일이랍니다. 그건 뭐 짐작 가는 데가 분명히 있으니까 청와대 얼라들이 이런 짓을 한다고 제가 질타를 한 건데요. 그 표현이 좀 잘못됐죠. 좀 잘못 돼가지고 그것 때문에 제가 혼이 많이 났습니다.

그런데 지나고 나서 보면 제가 좀 더 그런 어떤 비서 3인방의 대통령의 판단을 좀 흐리게 하고 또 대통령께서 소통하고 의사 결정을 하는데 오히려 왜곡을 초래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강하게 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고요. 네. 그런 기분입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부터는 기자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질문 드리겠습니다. 아마 기자들이 이 질문 많이 한다는 것은 아마 시청자 분들께서 관심을 갖는 대목일 거예요. 다음 대선에 출마하시는 거죠?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아주 깊이 고민하고 있고 이제는 곧 조만간 국민들께 결심을 밝힐 생각입니다.
 
▷ 주영진/앵커: 조만간이라고 하면 해가 바뀌기 전입니까?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창당이 있어서 저희들 창당하는 스케줄하고 조금 생각은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신당과 함께 할 것이다, 라고 지구당에 계신 분들에게 얘기하셨더라고요.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네.
 
▷ 주영진/앵커: 근거 갖고 말씀하신 겁니까? 아니면 희망을 갖고 얘기하시는 겁니까?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네. 저는 개인적으로 그 분을 잘 모르지만요. 저희들 신당을 같이 하시는 분들 또 새누리당에 남아 계시는 충청권 의원님들 중에 반 총장님하고 이런 저런 접촉을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저희 신당을 같이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개혁적 보수 신당을 새로 하는데 그런 반기문 총장 같은 분이 우리 공정한 대선 경선에 대선후보 경선에 합류해서 같이 치열하게 서로 정책 토론하고 검증하고 그리고 우리 후보를 하나 뽑는 그런 좀 드라마틱한 과정을 거치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죠.
 
▷ 주영진/앵커: 반기문 사무총장의 대선 주자 지지도. 여론조사 기관들이 저마다 하고 있습니다만 지지도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반기문 총장에게 많이 현재로서는 떨어집니다.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그렇습니다. 네.
 
▷ 주영진/앵커: 그런데 오시라 같이 하자고 얘기하시는 거는 이길 자신이 있어서 그러신 건가요?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저는 정치를 하면서 한 번도 제가 승패에 연연해본 적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가지고 자리 욕심을 내본 적도 없고 그렇지만 제가 이때는 제가 나서서 도전을 해봐야 되겠다 싶으면 이제까지 몇 번 그런 도전을 해왔습니다. 전당대회도 그렇고 원내대표도 그렇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저는 이 보수를 개혁하는데 제가 그 동안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그런 어떤 보수 혁명 또 정치 전반의 혁명 이런 것을 정말 한 번 해보고 싶다. 이런 뜻이 굉장히 강합니다. 지금 지지도라는 거는 저는 그래요. 저는 지난 탄핵과 탈당 과정에서 당의 일에 몰두할 수밖에 없었고 그 동안 제 생각, 제 정책, 저의 철학 이런 부분을 국민들께 충분히 알리지 못해서 저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지지도에 그렇게 신경 안 씁니다.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국민들께서 아 저 사람이 생각하는 정의로운 세상 또 따뜻한 공동체 그런 거를 하기 위해서 책임 있게 진보와 다르게 해나가는 그런 보수의 정책에 만약 신뢰가 가신다면 그러면 저는 국민들 마음도 따라 움직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반기문 총장에게 양보하실 생각이 있으신 것은 아니시죠? 민주 정당에서는 그런 추대. 지금 주호영 원내대표도 합의 추대 하지 않았습니까?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저희들 당헌당규도 없이 주호영 원내대표 합의 추대 했습니다. 그런데 경선은 한 번 치열하게 해야죠. 그리고 저는 제가 해왔던 정치, 앞으로 하고 싶은 정치가 반기문 총장님께서 살아오신 그 외교관의 길, 유엔사무총장의 길 그거하고는 경험도 많이 다르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부분도 저와 많이 다르거든요. 제가 뭐 비슷한 그런 비전과 정책을 만약 이야기한다면 뭐 그런 생각도 해볼 수 있겠지만 저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저는 뭐 상당히 도전해볼 생각이 많습니다.
 
▷ 주영진/앵커: 최근에 한 언론에서 23만 달러 수수 의혹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반기문 총장이.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네. 들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이런 언론 보도 보시고 또 반기문 총장도 당연히 강력하게 부인했는데 어떻습니까? 검증이 시작됐다는 평가도 있는데 이 의혹에 대해서도 반기문 총장이 더 명확하게 밝혀야할까요?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제가 사실관계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뭐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 같고요. 그거는 반기문 총장께서 본인이 제일 잘 아시니까 직접 적절히 잘 대응하시리라고 봅니다.

제가 원론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저희 개혁적 보수신당에서 대선후보를 뽑는 과정은 남경필 지사든 누구든 다 이렇게 좋은 분들이 모여가지고 검증이라는 게 그 사람의 머릿속에 가슴속에 정말 어떤 비전과 정책, 어떤 정치를 어떤 리더로서 어떻게 나라를 끌어갈 것인지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진짜 소상하게 알고 싶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것을 최대한 보여드리는 그런 과정을 우리가 비록 짧은 시간이라도 꼭 거쳤으면 좋겠다.

그리고 거기에는 도덕성의 검증 뿐만 아니라 정책 검증을 꼭 해야 되니까 그거는 반 총장님이든 저든 누구든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 과정을 국민들께 다 보여드리면 국민들께서 올바른 선택을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경선을 유승민 의원과 함께 할 대상에 반기문 총장, 남경필 지사 말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도 들어갈 수 있는 건가요?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저희들이 생각하는 어떤 개혁적 보수의 노선, 정치 그런 데에 대해서 동의하시는 분이라면 저는 누구든 폭넓게 문호를 개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제 표현에 있어서 예컨대 무슨 친박만 아니면 또 친문만 아니면 모든 분들이 다 같이 할 수 있다는 거기에 대해서는
 
▷ 주영진/앵커: 김무성 전 대표가 얘기한 거예요. 그 대목은.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맞습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이렇게 원칙을 두고 싶은 게 큰 원칙을 두고 싶은 게 예컨대 새로 나가서 하는 개혁보수의 정치가 안보는 정통 보수의 길로 간다 이러면 그 동안 안보 국가 안보에 대해서 남북관계에 대해서 한미관계에 대해서 사드 문제에 대해서 저희들하고 생각을 달리 말씀해 오시던 분들 그런 분들은 같이 하기 곤란한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러면 제가 아까 말씀드린 안보의 정통 보수 또 나머지 민생하고 관련된 부분은 개혁적으로 국민들만 돌아보고 가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시는 분들이라면 같이 못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 주영진/앵커: 안철수는 되고 박지원은 안 된다, 이런 얘기 하신 적 있습니까?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그렇게 표현한 건 아니고요. 그렇게 표현한 건 아니고 박지원 의원님 제가 개인적으로는 그 분의 어떤 경륜이나 정말 존경하는데요.

좋아하는데 근데 박지원 의원님께서 그 동안 남북 관계나 안보나 사드 문제나 한미동맹이나 이런 데에 대해서 보여주셨던 말씀하셨던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제가 동의할 수 없고 저희들 아마 신당 같이 하는 의원님들도 동의하실 수 없을 겁니다. 그러면 그런 분들은 같은 정당을 해가지고 대선후보를 같이 내는 그런 정치를 같이 하기는 곤란한 것 아니냐. 이런 말씀을 드렸죠.
 
▷ 주영진/앵커: 박지원 의원과는 아마도 대북 정책, 안보 분야에서 생각이 많이 다르다, 그 부분 얘기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면 이 질문 한 번 드려볼게요. 개성공단 지금 폐쇄 됐습니다. 금강산 관광 중단된지 벌써 10년이 다 돼 가는 것 같은데 어떻게 만약에 개혁보수 신당 또 유승민 의원이 집권하신다면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하실 건가요?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금강산 관광은 우리 국민이 관광을 갔다가 북한 병사가 쏜 총에 맞아서 사망한 사건입니다. 그 사건 이후에 북한이 그 사건에 대해서 한 번도 공식적으로 사과를 한 적이 없습니다.

개성공단은 저는 개성공단을 폐쇄하는 결정 그 타이밍이 옳았냐. 거기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만 개성공단은 처음부터 북한의 땅 안에 우리 군사 분개선 저 북쪽에다가 개성공단을 뒀기 때문에 처음부터 남북관계가 굉장히 불안한 상황에서는 뭐 언제 우리 거기에 있는 일하는 우리 직원들 우리 국민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이 언제 억류당할지 모르는 그런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런 일들이 실제 발생을 했고요.

그래서 이왕 이번에 폐쇄 결정이 났고요. 그렇게 된 이상은 남복 관계,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남북 관계에 정말 새로운 큰 변화가 있기 전에는 재개하기가 상당히 곤란한 것 아니냐. 이 생각을 갖고 있고 그 대신 남북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진전 시키시 위해서 북한하고 대화는 저는 늘 해야 된다. 끊임없이 해야 된다, 이런 생각 갖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집권하시게 된다면 김정은 제1비서를 직접 만나실 용의도 있는 건가요?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그거는 뭐 생각을 안 해봤습니다만 외교라는 게 우리의 동맹이 있고 또 우리의 어떤 동반자들 파트너들이 있고요. 전략적인 파트너들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순서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김정은과의 만남 같은 거는 정말 남북관계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때 하는 것이지 그냥 회담을 위한 회담을 해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 주영진/앵커: 문재인 전 대표 집권하게 되면 미국보다 북한 먼저 가겠다 그러면 생각이 완전히 다르신 거네요?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가겠다고 그렇게 맹목적으로 말씀하실 게 아니라 북한을 먼저 가면 북한하고 뭔가 어떤 남북관계 발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핵문제 해결을 위해서 뭔가가 될 때 가는 것이지 그냥 무조건 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 대신에 무슨 한미동맹 같은 것은 우리 안보의 초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꼭 미국보다 북한 먼저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저는 정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늘 문재인 전 대표의 평소 안보관에 대해서 의문이 있었고 10월 달에서 송민순 전 장관께서 그때 2007년에 유엔인권결의안 그 문제에 대해서 북한 김정일에게 물어보고 한다 먼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그때 한참 문제가 됐다가 이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일단 잠정적으로 묻힌 것 아닙니까,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문재인 전 대표께서 분명히 하셔야 되고요.

사드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들 생명을 보호하는 방어용 무기를 도입하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지금 사실상 반대하고 계시는 것 아닙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어떻게 저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국가 안보가 도대체 어디로 가겠느냐. 걱정이 굉장히 큽니다.
 
▷ 주영진/앵커: 시간이 조금 지나긴 했지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셔서 지난 총선 때 따님이 도와주시는 모습이 보도가 되면서 SNS에는 장인어른 유승민 의원 비판하다가 갑자기 장인어른 이런 얘기도 나왔는데 따님은 잘 계시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네. 학교 잘 다니고 아주 보통 학생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유승민 의원이 정치하신 이유가 이런 따님을 비롯한 따님과 같은 젊은이들에게 물려줄 대한민국. 더 나은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서 아니겠습니까, 짧게 한 2,30초 정도로 꿈을 한 번 이야기 해주시죠.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네. 저는 지금 삶의 현장에서 정말 여러 고통당하고 있는 우리 청년 실업자, 아르바이트생 또 우리 중장년층 또 애를 낳고 키울 마음이 안 생기는 그런 젊은이들. 빈곤에 정말 고통 받는 그런 서민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우리 보수 정당이 개혁보수 신당이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도와드리는 고통을 덜어드리는 그런 정치를 꼭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 주영진/앵커: 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유승민/새누리당 탈당 의원: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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