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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성합병 찬성 의혹' 홍완선 이틀째 소환 조사

특검 '삼성합병 찬성 의혹' 홍완선 이틀째 소환 조사
국민연금공단의 삼성 계열사 합병 찬성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홍완선(60)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27일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이틀 연속 출석했다.

앞서 특검은 전날 홍 전 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오전 9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홍 전 본부장은 작년 7월 국민연금이 양사 합병에 찬성 의견을 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홍 전 본부장은 이날 강남구 대치동 특검 건물에 도착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찬성 지시가 있었나', '청와대의 지시가 있었나' 등의 기자들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특검은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숙원 사업이던 두 회사의 합병에 국민연금이 왜 찬성했는지, 청와대 등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묻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를 통해 삼성의 '합병 민원'을 전달받고,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지시하는 대가로 최씨 측을 지원하도록 한 게 아니냐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핵심이다.

한편 특검은 이날 문형표(60)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치동 사무실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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