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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대설특보…오늘 밤까지 30cm 넘는 눈

<앵커>

강원도에 대설특보가 내려져서 곳곳에 어제(26일)부터 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대관령에 중계차가 나가 있는데, 불러보겠습니다.

조재근 기자, (네, 대관령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도 눈이 오고 있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늘지만 새하얀 눈이 쉴 새 없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눈은 어제 오후 강원 산간지역부터 내리기 시작했는데, 밤사이 영서 내륙과 강원 북부 동해안 지역까지 눈 내리는 지역이 확대됐습니다.

약 1시간 전쯤 속초와 고성, 양양 평지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표됐는데, 강원도에는 현재 13개 시, 군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대관령 12cm, 정선 사북 10cm, 횡성 안흥 9.5cm 등입니다.

현재 비가 내리고 있는 강원 중남부 동해안에도 오전 중에 비가 눈으로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강릉과 동해, 삼척 평지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원 내륙에는 오늘 낮까지 2~7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강원 산간과 동해안에는 오늘 밤까지 5~20, 많게는 30cm 넘는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강원 산간지역은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도로가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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