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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800만 관중…승부조작…뜨거웠던 '프로야구'

<앵커>

2016년의 마지막 주, 스포츠뉴스에서는 올 한해 스포츠계를 결산하는 순서를 준비했습니다. 첫 순서로 800만 관중과 두산의 초강세, 또 각종 사건 사고로 기억되는 프로야구계를 되돌아봤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최고의 구름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새로 개장한 고척돔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 팬들이 몰려들며, 800만 관중 시대가 열렸습니다.

응원 열기만큼이나 타자들의 방망이가 뜨거웠습니다.

리그 평균 타율이 사상 최고치인 2할 9푼까지 치솟았습니다.

빗발치는 안타와 홈런 중에서도 가장 팬들의 눈길을 모은 장면의 주인공은,

[이제 대한민국에도 600홈런 타자가 있습니다!]

한-일 통산 600홈런을 달성한 '불혹의 국민타자' 이승엽이었습니다.

인고의 시간을 견딘 '늦깎이'들도 돋보였습니다.

넥센의 27살 중고신인 신재영이 15승을 따내며 신인왕을 수상했고, 백혈병과 싸워 이긴 김세현은 구원왕으로 변신했습니다.

두산 오재일과 SK 최승준도 '만년 유망주'의 딱지를 떼고 최고의 거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잊고 싶은 기억도 많았습니다.

올해도 난투극이 끊이지 않았고, 역대 최악의 승부조작 스캔들이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지배한 팀은 두산이었습니다.

MVP 니퍼트를 앞세운 철벽 선발진과 최강 타선을 겸비한 두산은 정규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운 데 이어, 한국시리즈 전승 우승을 달성하며 '두산 왕조'의 개막을 선포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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