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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마이클, 노래처럼 '라스트 크리스마스'

<앵커>

어제(25일)도 많이 들으셨을 텐데요, 세계적인 히트곡 '라스트 크리스마스'로 잘 알려진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크리스마스 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누구의 곡인지 잘 몰라도 크리스마스 날 거리에서, 라디오에서 흐르는 노래.

[라스트 크리스마스 (Last Christmas)/1984]

이 노래를 지은 싱어송라이터 조지 마이클은 1980년대 마이클 잭슨 등과 함께 세계의 대중음악을 이끌었습니다.

두 사람을 두고 "백의 마이클과 흑의 마이클이 경쟁하는 시대"라고 표현할 만큼 인기가 높았습니다.

조지 마이클은 어젯밤 영국 옥스퍼드 시의 자택에서 5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BBC 방송 등은 사인이 급성 심부전이라고 전했습니다.

[웨이크 미 업 비포 유 고 고 (Wake Me Up Before You Go Go)/1984]

1983년 그룹 '왬'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해 'Last Christmas'와 'Careless whisper' 등이 잇따라 히트하며 당대 최고의 아이돌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1987년 발표한 첫 솔로 앨범은 2천 5백만 장 이상 팔리며, 그래미상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40년 동안 팔린 앨범만 해도 1억 장으로 추산됩니다.

긴 음악 공백기를 거쳐 동성애 논란 등으로 은퇴를 선언했고, 2004년 다시 무대로 돌아온 뒤엔 콘서트 위주로 활동해 왔습니다.

그는 '지난 크리스마스'를 의미하는 자신의 최대 히트곡 '라스트 크리스마스'의 또 다른 의미인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맞은 채 팬들 곁을 떠났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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