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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 따라 달라져…내 차 보험료 오르는 이유

<앵커>

취재한 정혜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당장 저도 제 차 보험료가 궁금해지는데, 그러니까 이 차량 등급제라는 게 어떻게 매겨진 건지 좀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차 사고가 나면 보험 처리를 하죠, 예를 들자면 작은 사고에도 크게 사고비용을 처리해야 되는 경우에는 보험사가 그간 받았던 보험료보다 더 많은 비용을 보상하게 됩니다.

1년 동안 통계를 내서 이런 차종들에 대해서는 등급 조정을 한 다음 보험료를 조금 더 올려서 받자는 겁니다.

<앵커>

고개가 끄덕여지는 면도 있기는 한데, 그렇다고 나랑 같은 차종을 타는 사람들이 사고를 많이 내면 내 차 보험료가 더 올라갈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럴 때는 조금 억울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충분히 그러실 수 있는데요, 일단 기본적으로 보험의 기본 개념은 사고가 났을 경우에 대비해서 미리 돈을 내는 겁니다.

지금까지 아직 사고가 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언젠가는 사고가 날 수 있고 그런 경우 보험금을 받게 되는데요, 담벼락만 살짝 들이받았는데도 차 전체를 수리해야 하는 그런 차를 타고 있다면 그만큼 사고에 대비한 보험료도 조금 더 올려서 받겠다는 겁니다.

이런 제도의 도입 취지는 일단 소비자들에게는 보험 등급을 확인한 다음 차량을 선택하게 하자는 데 있겠고, 차량 제조사의 경우에는 그만큼 튼튼하고 안전한 차를 만들도록 유도하자는 겁니다.

<앵커>

확실한 거는 이번 이 차량 등급제가 차 가격순은 아니라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물론 벤츠 문 한 짝 값이 국내 소형차 한 대 값에 준하는 경우 있습니다.

일단 등급산정의 기준은 보험사가 그간 얼마나 손해를 봤느냐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게 비용을 들여야 하는, 사고가 났을 때 비용을 들여야 하는 대형 수입 외제차의 경우에도 차주가 그간 꼬박꼬박 높은 보험료를 지급했다면 등급 조정을 통해서 보험료를 조금 더 낮출 수 있다는 겁니다.

<앵커>

그럼 내 차종의 등급이 궁금할 때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요?

<기자>

보험 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내년 1월 등급 조정…56개 차종 보험료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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