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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등급 조정…56개 차종 보험료 오른다

<앵커>

내년 1월부터 자동차 차종에 따라 보험료가 많게는 10%까지 오르거나 내립니다.

차종별로 달라지는 보험료, 정혜경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보험개발원은 자동차 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차종별 등급을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티볼리와 뉴 K5, 스파크 등 국산 차 13종과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와 BMW1 시리즈 등 수입차 3종은 등급이 2단계 악화돼 보험료가 10% 오릅니다.

올 뉴 카니발, 레이, 토요타 프리우스, 아우디 A4 등은 보험료가 5% 인상됩니다.

모두 56개 차종의 보험료가 오릅니다.

반면 올 뉴 모닝과 K3 등 국산 차 21개 종과 벤츠 S클래스와 BMW 5, 7, X 시리즈는 등급이 두 단계 개선돼 보험료가 10% 싸집니다.

또 뉴 체어맨, 아우디 A8 등은 보험료가 5% 내립니다.

모두 96개 차종의 보험료가 내립니다.

[임주혁/보험개발원 팀장 : 보험료 대비 받은 보험금을 전체를 평균한 그 비율을 손해율이라고 합니다. 높은 데부터 낮은 데까지 쭉 있는데 그걸 26개 등급으로 나눈 겁니다.]

하지만 사고도 안내고 보험료만 꼬박꼬박 내온 소비자들은 보험료가 오르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조요한/보험료 오른 차주 : 많이 억울한 측면이 있죠. 이 차량 자체를 소유한다는 것만으로도 제가 사고가 없이 계속 그렇게 보험료만 인상된다는 게.]

또 내년 3월부터는 자동차 사망사고 보험금 지급액이 최고 4천5백만 원에서 8천만 원으로 높아집니다.

국민 소득 증가에 따라 2003년 이후 14년 만에 사망사고 위자료 기준을 현실화한 건데, 이에 따라 보험금도 1% 정도 인상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 영상편집 : 정용화, VJ : 정민구)

▶ 차종 따라 달라져…내 차 보험료 오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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