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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천 송도-검단 20분대 지하도로 추진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인천 도심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지하 유료 도로 건설이 추진된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인천에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남쪽의 송도에서 북쪽의 검단까지 차로 가는데 현재 65분 정도 걸리는데요, 앞으로 이 두 곳을 지하도로로 연결해서 통행시간을 20분대로 줄이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시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에 문학-검단 간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왕복 4차로에 총연장 18km로, 지하 5, 60m를 통과하는 도로입니다.

총사업비는 1조 3천억 원이고 이 가운데 민간자본 8천600억 원은 개통 이후 40년간 통행료를 받아 충당하는 것으로 산출됐습니다.

현재 민간 사업자가 제시한 송도-검단 간 잠정 통행료는 2천900원, 인천시는 협상을 통해 좀 더 낮춘다는 방침입니다.

[이종선/인천시 도로정책팀장 : 민자사업자하고 협상을 통해서 낮추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또) 시 건설 보조금을 높여서 통행료를 낮추는 방법이 있고요. 부대사업을 개발해서 낮추는 방법이 세 가지를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이 지하도로는 송도국제도시 북쪽의 문학나들목에서 경인고속도로가 지나는 도화와 가좌 나들목을 거쳐 검단까지 연결됩니다.

인천시는 민자 적격성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오는 2019년에 착공해 5년 뒤에 개통할 예정입니다.

지상으로 지나는 경인고속도로가 현재 계획대로 일반도로로 바뀌고 앞으로 지하도로까지 건설되면 인천의 숙원사업인 원도심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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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천항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올해보다 7.5% 증가한 288만 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신항의 선광과 한진 컨테이너터미널이 내년에 각각 개장하는 등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내년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이후 일부 물동량이 부산항에서 인천항으로 유입한 효과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내수경기 위축에 따른 저성장이 심화되는 등의 변수가 있다고 항만공사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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