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류창고 화재로 피어오르는 연기
부산의 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2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그 중 1명은 중태다.
26일 오전 9시 55분께 부산 서구 암남동의 한 물류센터 냉동창고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사장 내부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정모(58)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정씨는 현재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와 함께 작업하던 이모(61)씨도 함께 연기를 마셨다.
이 건물은 신축 중인 3층 높이 물류센터 냉동창고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1층에서 시작한 불이 삽시간에 꼭대기 층까지 번진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때문에 불 붙은 패널에서 유독가스가 다량으로 퍼져 소방대원들은 화재 현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화재 현장 주변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용접 작업 도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사진=부산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