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구치소에서 열린 현장청문회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을 조사할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최 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서 현장청문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최 씨를 포함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 핵심증인 3명이 모두 불출석했습니다.
국정조사 특위는 이들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아울러 최순실 씨에 대해서는 불출석 사유로 든 '공황장애' 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특위 위원들이 직접 수감동에 들어가 직접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태 특위 위원장은 "최 씨를 비롯해 안종범, 정호성 등 핵심증인 3명이 모두 세 번째 동행명령에도 출석하지 않았다"며 "세 증인에 대해 간사 위원 간 협의를 거쳐 불출석죄 및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청문위원 전체가 수감동에 들어갈 수 없는 만큼 교섭단체 협의를 통해 일부가 현장 수감동에 들어가 최 씨가 실제로 공황장애가 있는지 심신이 피폐해서 청문회장에서지 못하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