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비주류가 내일(26일) 오전 10시에 집단 탈당과 함께 분당 선언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류 지도부는 오늘 오후 의원총회에서 탈당 최소화 대책을 논의합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이 오늘 아침 전체 회동을 열고 탈당과 창당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비주류는 내일 오전 10시에 분당 선언을 하고 30여 명 안팎의 의원들이 새누리당을 탈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당의 정강·정책과 방향성은 모레 토론을 통해 결정한 뒤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유승민 의원은 어제 대구를 찾아 TK 지역 의원들 가운데 '진박 공천'과 거리가 있던 사람을 상대로 개혁보수신당 참여를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대훈, 김상훈, 정태옥 의원을 공개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유 의원은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하면 꼭 신당으로 모시고 공정한 경선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는 다음 달 초 최소 7명 등이 탈당해 다음 달 20일 창당 때는 국민의당 의석수를 넘어설 걸로 예상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집단 탈당 최소화 방안과 탈당 이후 대책에 대해 논의합니다.
주말 내내 탈당 만류 설득도 이어졌습니다.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 : (탈당 선언 의원들 중) 옛날에 알던 사람들도 있고 그러니까. 전화 주고받기도 하고 그렇죠.]
택 원내대표는 당 혁신과 개헌 추진에 전력을 기울일 거라며 탈당 의원을 20명대로 떨어뜨리는 게 1차 목표라고 밝혔습니다.